'마그누스 효과'로 직선 경로 벗어나 멀리까지 비행 가능
직선에서 벗어나
비행하는 농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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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에 역회전을 가해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면 어떻게 될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역회전을 먹은 농구공을 떨어트리는 실험이 이뤄졌다. 농구공은 처음에 자유낙하다 곧 이어 직선에서 벗어나 곡선으로 바뀌면서 멀리까지 비행했다. 부드럽게 바람을 타고 날아 멀리 있는 강물에 떨어졌다.
보통 한 물체가 높은 곳에서 자유낙하하면 곧바로 떨어지는 게 상식이다. 역회전을 가했을 때는 다른 효과가 나타난다. 이른바 '마그누스 효과(Magnus effect)' 때문이다. 마그누스 효과는 1852년 처음 이 현상을 발견한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그누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마그누스 효과는 테니스와 축구, 골프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 현상을 이용해 선박이나 또 다른 교통 수단에 응용되기도 한다. 이번 실험은 유튜브에 개설돼 있는 베리타시움(Veritasium)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지가 인용해 보도했다.
☆긴 거리를 날아가는 역회전 농구공
=https://www.youtube.com/watch?v=2OSrvzNW9FE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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