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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5곳 '구조조정' 대상…철강·전자업체 '급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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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대상 16개·기업회생절차 19개…"올해부터 워크아웃 대상 관리 강화"
철강·전자업체 각각 전년比 7개 ↑…건설사 8개 줄어 "주택경기 회복 덕분"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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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금융당국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35사로 확정했다. 구조조정대상 업체수는 지난해보다 1개 증가했고, 비율은 6.1%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채권단은 금융권 신용제공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572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이 중 35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다.

구조조정대상 기업 가운데 C등급은 16개, D등급은 19개로 분류됐다. C등급 기업의 경우 조속히 워크아웃을 신청하도록 하고, D등급 기업은 기업회생절차 등을 통해 정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워크아웃 대상으로 통보했지만 이를 신청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전자가 각각 8개, 7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철강은 1곳, 전자는 한 곳도 없었다. 철강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 재고누적 등에 따른 공급과잉 지속되면서 크게 늘었다. 전자의 경우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부문의 업황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건설은 13개로 수는 가장 많았지만, 최근 주택경기의 일부 회복 등으로 구조조정대상 업체수가 전년대비 8개가 줄었다.

구조조정대상 35개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6조5000억원, 보험 2600억원, 여전사 800억원, 저축은행 400억원, 증권 200억원 등이다.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금융권이 충당금으로 추가 적립해야 할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은행권 등의 손실흡수 여력 등을 감안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올해 구조조정대상은 아니지만 재무구조·수익성이 취약한 업체중 별도 지원없이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을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선정업체수는 17개로, 향후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중에는 신용위험평가 업무실태에 대해 신용평가사·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금감원은 워크아웃 업체의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 상환을 유예한다.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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