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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인사·노조징계…KBS에 반대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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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 이어 기수·협회별 성명서 잇따라

▲조대현 KBS 사장

▲조대현 KBS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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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KBS 내부에 보복인사와 노조 집행부 징계를 두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KBS 경영협회,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아나운서협회, 촬영감독협회, 카메라감독협회, PD협회 등은 16일 이와 관련해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협회들은 성명서를 통해 "1년 전의 출근저지 투쟁을 두고 지금에 와서 징계한다는 것은 몰상식한 보복조처"라고 지적했다. KBS 구성원들은 1년 전 길환영 전 사장에 대해 출근저지 투쟁은 벌인 바 있다. 길 전 사장의 출근저지 과정에서 생긴 충돌에 대해 KBS 사측은 뜬금없이 15일 대상자들을 징계했다.
KSB 협회들은 "이번 징계는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많다"며 "인사규정 60조에는 '징계 요구를 접수한 인사위원회는 1월 이내 처리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한 달은 커녕 1년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 협회들은 "조대현(사장)은 더 이상 이 조직의 수장도 아니고 선배도 아니다"라며 "결국 자신이 휘두른 칼에 자신의 목이 베이는 역사적 진실을 언젠가 뼈저리게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서에는 '어부지리로 길환영이 떠난 자리를 운 좋게 차지한 사람' '조대현이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던 의로운 후배들의 등에 칼을 꽂았다' '배은망덕을 넘어서 역사의 망나니' 등 조대현 KBS 사장에 대한 신랄한 비판 문구가 등장했다.
한편 협회들의 공동 성명에 이어 27기, 37기 기자와 PD협회의 성명서도 잇따르고 있어 보복인사와 노조원 징계를 둘러싼 KBS 파문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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