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12일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직 (메르스 확진)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있다"면서 "다음달 2일 종식 선언은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종식기준은 국제적으로도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 지난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유행한 에볼라의 경우에도 최대 잠복기의 2배 기간 신규 확진자가 없는 경우와 마지막 감염자까지 두 번 이상 음성 판정을 받는 등 두 가지 기준이 적용됐다.
첫번째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 4일 이후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고있어 다음달 2일께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 하지만 두 번째 기준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종식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자 20명 가운데 5명은 불안정한 상황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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