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버스 운행정보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마을버스로 확대한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성남ㆍ안양ㆍ용인ㆍ시흥ㆍ광명ㆍ의왕ㆍ하남ㆍ구리ㆍ과천ㆍ양주 등 10개 시(市)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 정보를 통합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는 고양ㆍ과천ㆍ의정부 등 21개 지역에서 총 143개 업체, 605개 노선, 1955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중 과천ㆍ구리ㆍ군포ㆍ남양주ㆍ부천ㆍ시흥ㆍ안양ㆍ양주ㆍ용인ㆍ의왕ㆍ파주 등 12개 지자체만이 정류소 전광판과 시ㆍ군홈페이지 등 개별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정보를 제한 서비스하고 있다.
문제는 정보제공 플랫폼이 전광판으로 한정되고, 정보도 도착시간 등 단순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자체 간 시스템 호환도 이뤄지지 않아 타 지역 이용객들은 마을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경기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도내 21개 지역과 서울ㆍ인천 등 인접 광역단체 간 협의를 통해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상호 연계ㆍ공유할 수 있는 통신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도는 우선 통합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8월까지 도ㆍ시 기초정보 통합작업을 실시한 뒤 이르면 9월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이후 2017년까지 마을버스를 운행 중인 21개 지역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두 도 교통정보센터장은 "마을버스는 인체의 모세혈관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버스정보를 통합제공해 시내ㆍ외버스와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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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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