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덕희(가운데). 조코비치와 이덕희는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14번 연습코트에서 1시간 가량 합동훈련을 했다.[사진 제공=S&B컴퍼니]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단식 세계랭킹 26위이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278위 이덕희(17·마포고·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후원)가 2015 윔블던 주니어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마크 폴만스(호주·주니어 세계랭킹 46위)와의 대회 단식 2회전(32강전)에서 2시간 43분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2-1(6-7<6-8>, 7-6<7-3>, 9-7>)로 역전승했다.
경기 뒤에는 "힘든 승부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며 "노바크 조코비치(28·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와 훈련을을 마친 뒤 서로 이기자고 약속을 했다. 역전승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덕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올잉글랜드클럽 14번 연습코트에서 조코비치와 1시간 가량 훈련을 했다. 두 선수는 8일 한 차례 더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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