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윤경 아메리칸 항공 한국 지사장이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영업 및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지역 본부장으로 8일 선임됐다. 우리나라 여성이 아메리칸 항공 지역 본부장까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지사장은 지난 2013년 3월 아메리칸 항공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같은 해 5월 인천~댈러스/포트워스(미국) 간 신규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또 올해 2월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 운항을 체결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주로 향하는 더욱 편리한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된 박 지사장의 리더십과 항공 업계 세일즈 및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의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장은 향후 서울에 기반을 두고 한국의 경영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의 영업을 콴타스 항공(Qantas Airways) 공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괄한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지속적으로 아태지역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과 콴타스 항공은 최근 미주 및 호주 내 신규노선을 추가하며 공동사업의 중대한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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