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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금맥' 터진 양궁·유도, 종합 3위 초과 달성 청신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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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대표팀 김종호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빈 마즈키를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남자 양궁 대표팀 김종호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빈 마즈키를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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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금메달 스물다섯 개 이상, 종합 3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대회 개막 5일차를 맞은 7일에만 유도와 양궁, 태권도에서 금메달 아홉 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열아홉 개, 은메달 열한 개, 동메달 열 개로 종합 선두를 달렸다. 유도가 금메달 세 개를 추가하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원진(23·양주시청)과 김지윤(26·양주시청), 정보경(24·안산시청)이 선봉에 섰다.
김원진은 광주 염주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종료 3분17초를 남기고 지도 한 개를 빼앗은 뒤 곧바로 밭다리걸기를 성공시켜 유효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 무제한급 결승에 오른 김지윤은 캉지에(중국)를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 시작 1분 20초만에 지도 한 개를 허용했으나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나란히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은 뒤 기습적인 소매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지도 한 개를 더 빼앗겨 위기를 맞았으나 회심의 업어치기가 성공하며 유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도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유도는 이날까지 출전 종목 열여섯 체급 중 여덟 체급을 휩쓸었다.

양궁 컴파운드에서도 금메달 네 개를 추가했다. 남자부 김종호(중원대)가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그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태윤(현대제철)에 147-145로 이겼다. 초반 세 발에서 29-29로 맞선 뒤 김태윤이 9점을 연거푸 쏘는 동안 10점을 계속 맞혀 59-57로 점수 차를 벌렸고, 2~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혼성전과 단체전에서도 우승, 3관왕을 달성했다. 혼성전에서는 송윤수(현대모비스)와 팀을 이뤄 나 카왈프레트 싱-벤남 조티 수레카이가 출전한 인도를 결승에서 157-150으로 제압했다. 단체전에서도 김태윤(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와 호흡을 맞춰 메디나 랜더로스 아돌프, 델 발리에 카스틸로 대니얼 캐빈, 카르도수 로페즈 마리오로 구성된 멕시코를 230-229로 물리쳤다. 김종호는 "처음 출전한 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남자 컴파운드가 입상한 적이 없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여자부 송윤수도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 결승전에서 토야 체르네(슬로베니아)를 슛오프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세 발씩 다섯 번을 쏘는 경기에서 143-143으로 동점을 이룬 뒤 마지막 한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도 두 선수가 10점씩 기록했고, 판정 결과 송윤수의 화살이 과녁 중앙에 더 가까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태권도 품새 종목에 출전한 배종범(19·조선대)과 양한솔(21·한국체대)도 남녀부 결승에서 각각 7.93점과 7.67점을 획득해 금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8일에는 기보배(27·광주시청)가 중심에 선 남녀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다섯 종목에서 결승전을 해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기에 배드민턴과 사격, 구기종목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커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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