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에도 적용 예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항공 마린사업부가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과 GE항공 마린사업부가 공동 개발한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17만4천입방미터급(㎥)급 LNG운반선이 최근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사진 왼쪽서 여섯번째 현대중공업 신현수 전무(중앙기술원 원장), 일곱번째 GE Aviation Marine 제레미 반스 마케팅총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GE항공 마린사업부는 4.5MW부터 52MW 사이의 항공파생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세계적인 선박 추진 시스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가스터빈엔진이 탑재된 LNG운반선은 별도의 배기가스처리장치 없이 환경규제인 국제해사기구(IMO) Tier Ⅲ 기준을 만족시킨다. 처리장치에 대한 투자비와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17만4000입방미터급(㎥)급 LNG운반선에 적용 시 약 200억원(20년 운항 가정)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수 전무(중앙기술원 원장)은 "이번 가스터빈엔진 LNG운반선은 세계 최고의 선박기술력을 가진 현대중공업과 가스터빈 분야 선도기업인 GE의 합작품"이라며 "앞으로 대형컨테이너선에도 적용하는 등 꾸준한 기술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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