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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등 6개 은행사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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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주요 은행지주와 은행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회성 요인에 따라 변동성 또한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은행, BKM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6개 은행지주와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 줄어든 1조4929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2분기 발생했던 우리은행의 법인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부 대기업에 대한 일회성 충당금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일부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12.6%, 10%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순이자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순이자마진 하락과 주택담보대출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것"이라며 "은행별 특이요인에 따라 순이익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6개 은행지주와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은 3월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5bp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 연구원은 "2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3분기 순이자마진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6월 기준금리 인하로 낮아졌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주택담보대출 고성장으로 당분간 순이자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은행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3.8%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13.8%p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최근 실시된 안심전환대출 등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당분간 주가는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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