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해남사랑택시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4월은 64%로 672명이 2,016매를 이용했으며, 5월은 70%로 686명이 2,058매를 이용했다. 6월에는 이용주민이 699명으로 늘었다.
이용마을 31개 중 화원 석호마을이 99%로 가장 높았으며, 현산 봉동마을이 97%, 계곡 강절마을이 9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6월29일 해남사랑택시 운행마을 이장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용권의 대부분은 병원이용과 함께 5일장 등 시장을 이용할 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서는 또 대상자별 월 3매씩 지급되는 이용권을 늘려달라는 것과 전입한 주민에게도 즉시 이용권을 지급해 달라는 것, 택시회사 호출시 빠른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는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군은 해남사랑택시에 대한 주민호응이 높은 만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이용권을 추가 지급하는 한편 승강장에서 마을회관까지 1km 이상된 자연부락도 하반기 중 대상마을로 추가할 계획이다. 500m이상 1km 미만 구간에 대한 마을은 점차 늘려나가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약자를 위해 적극 실시한 해남사랑택시가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주민교육과 홍보를 통해 해남사랑택시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해남사랑택시 시행을 위해 올해 해남사랑택시 운행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농식품부 2015년 농어촌교통모델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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