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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일 합병 전 조직개편 실시..하이스코 조직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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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7월1일자로 강관ㆍ차량경량화ㆍ해외스틸서비스센터(SSC) 등 모든 사업을 완전 합병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13년 12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을 토대로 자산 31조원, 매출 25조원 규모의 세계 8위 글로벌 종합철강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30일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가 영위하던 사업 및 조직을 기존 조직에 추가ㆍ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하이스코 조직을 그대로 가져와 흡수시키면서 생산과 영업 두 부문에서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시장 지향적인 사업체계와 조직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먼저 생산부문에는 강관과 차량경량화 생산부문이 신설됐다. 전문성 유지를 위해 하이스코가 해오던 기존 조직은 유지하되, 강관 및 차량경량화 생산은 울산공장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영업부문에서는 경량화사업, 해외SSC사업, 강관사업 등 3개 조직이 신설됐다. 경량화사업부에서는 기존 현대제철의 열연ㆍ냉연 등 주력제품 외에 자동차 강판, 부품 등 차량경량화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SSC사업부에서는 현대하이스코의 해외 13개 SSC와 영업망을 활용,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에 영업소를 두고는 있지만 해외법인을 별도고 갖고 있진 않았다. 향후 양사의 해외지사와 해외법인을 통합 운영해 영업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강관사업은 '강관영업사업부'라는 조직을 새로 만들어 전문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가 진행했던 연료전지사업은 R&D부문의 시너지를 위해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조직에 통합돼 운영된다. 신규사업 부서로 별도 신설하지 않은 것은 신성장동력 발굴보다는 우선 철강 본업에 충실하고자 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은 이날 별도 기념행사를 갖지 않고, 이달 중순께 비전 선포식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열연강판 등을 생산하는 기존 업무와 현대하이스코의 강판 가공ㆍ조립ㆍ판매 업무가 일원화돼 완성차의 강종 99% 이상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만 총 94종의 자동차용 강판을 새로 개발한 현대제철은 특수강ㆍ강관ㆍ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으로 사업 역량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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