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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255억불…전년比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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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반기도 대외 수주여건 불확실성 높을 것"

2015년 상반기 지역별 해외건설 수주현황.

2015년 상반기 지역별 해외건설 수주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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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254억7000만달러(약 28조5289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375억불) 대비 32.1%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유가하락과 중동지역 정정불안, 세계건설업계 전반적인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것"이라며 "다만 악화된 수주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업체수와 진출국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국내업체수와 진출국가수는 지난해 181개사, 76개국에서 올해 182개사, 87개국으로 늘었다.

중견·중소기업의 수주금액은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경우 수주액이 지난해 1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4억4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이 수주액 130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38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액화 처리 공장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62억2000달러) 대비 2.1배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동 지역은 유가 하락 여파로 발주 물량이 감소한 탓에 수주액이 69억6000달러(전체 27.3%)로 부진했다. 한화건설이 21억2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을 수주했으나 저유가 등에 따른 발주 지연과 취소 등으로 지난해 동기(247억4000만달러) 대비 28.1% 수준에 머물렀다.

중남미는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플랜트와 유발효과가 큰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한 결과 41억6000만달러를 수주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유로화·엔화 약세 등으로 대외 수주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동지역의 수주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동안 연기된 대규모 프로젝트 및 신규 프로젝트 등이 수주될 경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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