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창호, 건축자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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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6년부터 입주물량 개선이 이뤄지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KCC, LG하우시스 2개사 2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할 전망이다. 성수기 효과로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7%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4.0% 증가가 예상된다.
KCC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920억원, 영업이익 10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도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방 산업(조선, 자동차) 부진에도 원자재(자일렌)가격 하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5%로 증가할 전망이다. 건자재 부문은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나 3분기 이후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LG하우시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292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자동차 핸들 철수효과와 IT소재 부진 지속, 건자재 특판 매출 부진이 원인이다.
최근 3년간 연간 평균 분양물량은 35만세대 임에도 2015년 입주물량은 25만세대에 불과해 향후 3년간 물량 성장세는 확보됐다고 신한금융투자는 판단했다. 이에 주택 공사 중후반에 투입되는 B2B향 건자재(창호,마루)의 수혜는 2016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최대 분양물량 공급 전망으로 건자재 빅사이클의 시작을 예상한다. 건자재 업종 내 저평가된 KCC(현 PBR 0.8배)를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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