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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 버전 출시…애플과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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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원 추천 서비스에 광고 탑재한 '무료버전' 출시
스포티파이처럼 유·무료 동시에 운영
이용자는 장르나 분위기, 시대 등 원하는 방송 옵션 선택 가능


구글 플레이 뮤직 (출처 : 나인투파이브구글)

구글 플레이 뮤직 (출처 : 나인투파이브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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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과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이 시작됐다. 애플뮤직이 오는 30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구글이 애플보다 먼저 '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버전을 출시했다.

23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료 버전에서는 광고를 삽입하는 대신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화면 하단이나 팝업창, 동영상에서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월 이용료 9.99달러(한화 약 1만1000원)를 지불한 유료 고객에게만 음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구글 플레이 뮤직의 유·무료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은 스포티파이와 유사하다. 스포티파이는 유료 가입자 약 2000만명, 무료 가입자 약 5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이 무료 버전을 출시하면서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구글은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송자(Songza)'를 활용해 추천 음악을 들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구글은 150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에 송자를 인수했다.

구글과 스포티파이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재생되는 노래를 '제어'할 수 있느냐다. 구글 플레이 뮤직은 어떤 노래가 나올지를 제어할 수 없다. 구글 플레이 뮤직의 경우, 음악 전문가들이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선별한다.

구글 플레이 뮤직 이용자는 무드나 장르, 시대, 활동 등에 따라 원하는 음악 방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다만 무료 이용자들은 1시간당 6번만 건너 뛰기가 허용된다. 노래를 일시중지 할 수는 있지만 다시 듣거나 다음 곡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애플뮤직 역시 '라디오'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애플은 24시간동안 DJ가 직접 선곡하는 '비츠 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음악 장르로 운영되며 가입자는 음원 건너뛰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인 스포티파이의 무료 버전 역시 저임금을 받는 뮤지션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구글은 '라디오' 기능을 통해 음원을 무료로 서비스할 경우 비판을 피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애플뮤직을 3개월간 무료로 서비스하는 대신, 음원을 제공한 가수에게도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놨다가 테일러 스위프트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애플은 저작권료를 지급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애플은 스포티파이보다 높은 로열티(73%)를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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