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kt가 7회말에만 일곱 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3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트레이드 이후 이날 첫 선발로 나선 외야수 오정복(29)은 7회말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2회초에도 추가 실점을 했다. 상대 선두타자 문선재(25)에게 좌중간 방면 솔로홈런(시즌 3호·비거리 120m)을 허용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옥스프링이 던진 5구째를 문선재가 잘 공략했다.
kt는 3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6번 타자 양석환(24)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와 3루수 앤디 마르테(32)의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에도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정복은 역전 3점포로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8회말에는 박기혁(33)의 1타점 2루타까지 더해 최종점수 8-4로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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