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시즌 열 번째 2안타 이상이자 세 번째 3안타 경기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지난 8일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이후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주춤하다 이날 3안타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이날 첫 안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로시의 5구째를 힘껏 밀어쳤는데, 타구가 상대 2루수 글러브를 맞은 뒤 우익수 방면으로 빠져나갔다. 강정호는 타구 속도가 느려진 틈을 타 2루까지 뛰었지만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다.
6회말 무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친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이날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밀워키 네 번째 투수 코리 크네블의 4구째를 공략했다. 그러나 후속 션 로드리게스(30)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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