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2억 수수 의혹 부인…검찰, 혐의점 확인 의문 '수사 마무리' 수순밟나
검찰 특별수사팀은 8일 오후 12시43분께 검찰 청사로 나온 홍 의원을 9일 오전 4시50분까지 조사를 이어간 뒤 돌려보냈다.
홍 의원은 검찰 청사를 나오면서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최선을 다해, 철저히 소명했다"며 "예상치 못한 질문이 많이 나왔고, 성심성의껏 답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과 만난 사실을 인정했지만,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홍 의원은 "만난 건 만났다고 했고, 안 만난 부분은 안 만났다고 했다"면서 "마지막으로 조서에 의견을 쓰라고 해서 '고 성완종씨의 명복을 빈다'고 쓰고 '그러나 메모는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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