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KIST, 강릉에 스마트 유팜 준공식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식물 영양상태, 기능성분 함량, 병충해 감염상태, 생육단계별 최적 성장을 위한 1도 단위 온도까지 등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 준공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5일 '스마트 유팜(Smart U-FARM)' 준공식을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과학기술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준공된 스마트 유팜은 자동화나 편리성 중심의 하드웨어 측면만 강조된 기존 스마트 팜과 달리 식물의 영양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로 구축돼 있다.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고부가가치 작물의 원료 표준화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부터 KIST 개방형 연구사업을 통해 이고들빼기, 케일, 돌미나리 등 기능성 작물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하기 위해 파일롯 시스템을 가동했다.
미래부는 지난 5월26일 농식품부와 과학기술 기반 농업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농업분야의 전문성과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의 과학 기술력이 융합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농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스마트 유팜 준공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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