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27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 인하 추진방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의 통신비 경감 주장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새누리당의 주장은 새정치연합이 과거부터 줄기차게 언급해 온 내용이란 이유에서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이날 간담회에서 3가지 통신비 인하 구상을 밝혔다. 다시금 내놓은 통신비 절감 주요 정책은 '기본요금 폐지', '휴대폰 가격 인하', '공공 와이파이 확대’'등 3가지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대표적인 정책이 기본료 폐지, 휴대폰 값 인하, 공공와이파이 확대"라고 설명했다.
강 위의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무려 5733만대이니 (휴대폰이) 사치품아니라 생활필수품 된 지 오래됐다"면서 "가계 통신비 절감은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지갑 지키기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분리공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저희 당의 기존 당론"이라며 "분리공시제 도입에 관한 법안을 이미 발의해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의원은 "단통법이 일부 '호갱님'을 없애기 위해 만들었다고 했었는데 여전히 '호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보조금이 지역에 따라 그리고 기종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되는 거 맞지 않기 때문에 6월 국회에서 분리공시제가 꼭 법으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최 의원은 한명숙 새정치연합 의원과 함께 해당 내용을 담은 '단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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