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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남성 유사성행위 혐의 입건 "게이바 출입, 배역 때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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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오른쪽) /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백재현 (오른쪽) /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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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겸 연극연출가 백재현(45)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가 게이바를 다닌 사실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백재현은 2001년 1월4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 그런 말이 나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며 "근원지를 추적해 법적 대응까지도 강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태원 게이바 출입설과 관련해서는 "최근 게이바를 다닌 건 사실이다"며 "영화에서 맡은 배역 때문이지 별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백재현은 2002년 뮤지컬 영화 '미스터 레이디'에 트렌스젠더 하니 역을 맡은 바 있다. '미스터 레이디'는 게이들이 악덕 사채업자로부터 게이클럽 '백조의 호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안성기, 소찬휘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으나 제작비 등의 문제로 촬영이 중단됐다.

한편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백재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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