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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화장품 업체 세포라, 中서 짝퉁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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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거의 없는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과 손잡아

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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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프랑스의 화장품 소매업체 세포라가 중국에서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JD닷컴에 직영 온라인 매장을 개설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짝퉁 유통을 막기 위함이다. 현지 시장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가운데 짝퉁은 최고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라 차이나의 마케팅ㆍ전자상거래 담당 헬렌 저우 부사장은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과 가진 회견에서 "JD닷컴의 짝퉁 퇴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상공 시책 총괄ㆍ감독 기구인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國家工商行政管理總局)은 지난 1월 '2014년 하반기 인터넷 거래 상품에 대한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에서 거래되는 물품 가운데 정품은 겨우 37.25%로 드러났다. 타오바오와 거래하는 업체는 무려 800만개다.

장마오(張茅)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장은 "온라인 매장의 짝퉁 단속 강화로 영업을 정지시키거나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그룹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자회사인 세포라는 JD닷컴을 협력사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JD닷컴이 진품 판매와 물류로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포라가 JD닷컴의 물류센터를 활용할 경우 중국 내 130개 지역에서 당일 배달이 가능해진다.
JD닷컴의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체 물류센터에서 비롯된다. 거래업체는 6만개 정도로 짝퉁을 가려내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장품의 경우 짝퉁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중국의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터무니없이 싼 값에 팔린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게다가 짝퉁 화장품에는 납ㆍ수은 같은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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