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주원문 씨가 송환도 되지 않았고 그다음에 송환된 이후에 이렇게 어떤 조사과정에서 밝혀질 수 있는 내용까지 미리 예단해서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밝히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자진 입북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CNN 인터뷰를 보았지만 정확하게 주원문 씨가 입북한 경위, 또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측으로 송환된 이후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 국민 주원문씨의 신변 안전 및 편의를 제공하고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줄 것으로 요구한다"며 "아울러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씨도 조속히 석방해 우리 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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