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B· 등 어린이 전용상품 우대·보너스금리 인기몰이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한 '우리 유후 정기예금'에는 지난 1년간 12조1790억원, 23만2522좌가 모였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인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75%(4월30일 기준)에 가입금액에 따라 최고 0.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3개월 후 중도해지 시에도 3개월 만기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우리 유후 통장과 적금도 각각 781억원, 5651억원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B 주니어 Star 통장·적금'은 뽀로로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 주니어 Star 통장은 잔액 50만원까지 연 2.0%, 적금의 경우 최고 연 3.0%까지 금리를 지급한다. 두 상품의 잔액은 지난29일 기준 각각 4900억원, 627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신한 장학적금'도 대학등록금을 사전에 준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29일 기준 잔액이 126억원을 기록했다. 기본금리 연 2.25%(4월29일 기준)에 자동이체 여부와 재예치 등에 따라 최대 0.6%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5세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한 아이행복 적금'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55%로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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