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4월 복지공감의 날’민·관 협동으로 위기가정 도와"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시 광산구 민·관이 21일 ;4월 복지공감의 날’을 맞아 이웃이 발굴한 위기가정 새 단장을 마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하루를 전전하던 김 씨는 뇌졸중으로 쓰려져 왼쪽다리가 마비됐다. 구두닦이로 직업을 바꾼 그는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나 건강과 주거환경은 점점 더욱 나빠져만 갔다. 수도고장으로 잘 씻지 못하고, 무분별한 전기배선으로 김 씨의 건강과 안전은 크게 위협받는 상태였다.
지난해 12월 이웃에 사는 한 주민이 김 씨의 상태를 '129이관콜’에 알렸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상담·해소를 위한 보건복지부 콜센터 ?이관콜’은 사연을 접수하고 이를 광산구에 전달했다.
특히 광주시자원봉사단에서는 장롱, 전기장판, 이불세트, 서랍장, 가스레인지 등을 전달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줬다. 하남공단 세방전지와 서구노인복지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등도 생필품 지원으로 거들었다. 사례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김 씨는 앞으로 월곡2동 주민센터의 사후관리를 받는다.
광산구는 2013년 1월부터 민·관이 함께 위기가구 및 사회배려계층을 발굴하고, 종합적인 해법을 찾아주는 복지공감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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