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소녀시대 유리와 열애 중인 오승환(33)이 올 시즌 처음으로 저지른 뼈아픈 블론세이브에 고개 숙였다.
19일 오승환은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회 3-2 리드 상황에 등판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타자 연속 초구에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한신은 요미우리에 연장 11회 접전을 펼쳤으나 3-5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선두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던진 초구 148km 직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하시모토 히라투에게도 초구에 직구를 공략당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공 2개로 순식간에 블론세이브를 범하게 된 것이다.
경기 후 오승환은 "모든 승부구가 그렇듯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변명은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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