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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30년 농협맨 '큰형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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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 그는 누구인가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 / 사진= 최우창 기자 smicer@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 / 사진= 최우창 기자 sm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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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는 스스로를 '작은 금융인'라고 부른다. '왜소한 체형'을 빗대 자신을 한껏 낮추는 것이다. 결코 권위적이지 않다. 소탈하고 인간적이다.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붙이며 허물없이 지낸다. 내부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걸고, 먼저 일을 하는 '3선(先) 금융인'으로 통한다.

농협에서만 30년을 넘게 근무한 '농협맨'이기도 하다. 198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남지역본부장, 개인ㆍ기업고객본부장, 농협은행 여신심사본부장과 부행장을 거쳐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를 잠시 역임했다가 지난 3월 농협생명 대표로 돌아왔다.
직원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소통을 늘리기 위해 월례조회를 새로 도입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우수 직원에게 포상도 한다. 농담이 빠질리 없다. '조회'라고는 하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직원들 생일도 열심히 챙기기 위해 매달 생일자들에게 '한턱'을 내는 행사도 기획 중이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이로운 금융'이다. 회사와 고객이 다 함께 성장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3월 취임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협동조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이로운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보험업무 전반의 양적ㆍ질적 개선을 이뤄나가겠다."

이를 위해 투명한 윤리문화와 윤리경영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윤리규범을 제정하고 시행 중이다.
김 대표는 취임 첫해 경영 목표를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성장기반 마련'에 뒀다. 이를 위해 보장성 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상품 손익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자산운용 역량과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채널 생산성을 향상하겠다고 공언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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