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장병들이 앞으로 군마트(PX)에서 휴대폰을 대여할 수 있게 됐다. 휴가나 외출을 나갈 때는 물론 영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국군복지단에 따르면 저가통신사 이지모바일사와 계약을 맺고 대여 휴대폰사업을 20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휴가나 외박 등 장기간 부대 밖을 나가거나 업무상 외출하는 장병들이 PX에서 휴대폰을 대여하면 미리 충전한 금액만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평일, 주말에 휴식중인 장병들은 영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PX내에서만 사용가능 하도록 설계했다. 군은 보안상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여하는 모든 기기에 모바일단말관리(MDM) 시스템이 탑재, 영내에서는 통화ㆍ문자ㆍ인터넷ㆍ카메라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대여폰은 고유의 표식을 해 일반폰과 달리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국군복지단은 지난해 하반기 인천 해군 인천방어사령부, 육군 27사단,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 국군체육부대 등 4개 부대에서 약 두 달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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