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조석제 사장(최고재무책임자, CFO) 주재로 1분기 기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중국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 상승이 이끌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은 정기보수와 춘절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하락 및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6080억원, 영업이익 3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7% 늘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755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706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하는데다 중국 남경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상승 효과로 물량이 늘고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부문의 경우 모바일전지는 프리폼(Freeform, 스텝트/커브드) 전지 등 차별화된 제품 비중 확대 및 증설 라인 본격 가동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 역시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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