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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男배구 첫 3연속 MVP…이효희·니콜, 여자부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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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레오가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상을 받았다.

레오는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 수상자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스물여덟 표 가운데 열세 표를 얻어 팀 동료 유광우(9표)와 한국전력의 전광인(5표), OK저축은행의 시몬(1표) 등을 제쳤다.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수상하며 통산 최다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전 흥국생명)이 2006-2008년까지 3연속 MVP를 받았으나 남자부에서는 처음 나온 기록이다. 상금은 500만원.
레오는 올 시즌 득점 1위, 오픈 1위, 서브 2위 등을 기록하며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함께해준 팀원들이 있어 MVP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자부는 첫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이효희와 주포 니콜이 나란히 열두 표씩 얻어 팀 동료 문정원(3표)과 현대건설의 폴리(1표)를 따돌렸다. 이효희는 IBK기업은행 소속이던 2013-2014시즌에 이어 2년 연속 MVP로 뽑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내 무대를 떠나는 니콜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이효희는 세트 부문 1위, 니콜은 퀵오픈 1위, 후위공격 2위로 선전하며 도로공사가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이효희는 "니콜과 함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했고, 니콜은 "동료들은 물론 저를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시킨 서남원 감독에게 감사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생애 한 번인 신인 선수상은 남녀 드래프트 1순위 오재성(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오재성은 스물여덟 표 가운데 스물세 표, 이재영은 스물일곱 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남녀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뽑혀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훈선수를 뽑는 베스트7에는 남자부 여오현(현대캐피탈·리베로), 유광우(삼성화재·세터), 최민호(현대캐피탈·센터), 박진우(우리카드·센터), 레오(삼성화재·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레프트), 시몬(OK저축은행·라이트)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나현정(GS칼텍스·리베로), 이효희(도로공사·세터), 양효진(현대건설·센터), 김희진(기업은행·센터), 폴리(현대건설·레프트), 박정아(기업은행·레프트), 니콜(도로공사·라이트)이 선정됐다.

이밖에 OK저축은행과 도로공사가 남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고, 삼성화재와 도로공사가 구단 마케팅상을 수상했다. 최재효 주심과 최성권 선심은 심판상, 김혁규 전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공로상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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