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부실채권 전담은행(배드뱅크) 신다(信達)자산운용이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 계열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淘寶)를 통해 부실채권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다는 이 플랫폼을 통해 저장성(浙江省) 소재 철강 제련소에서 떠안은 부실채권 2000만위안어치와 같은 지역 조명업체로부터 넘겨받은 440만위안어치를 단 8시간 만에 경매 처분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페이지는 클릭 수가 7978건이나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다측은 "우리는 앞으로 타오바오 경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부실채권을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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