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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맞이한 中 은행들…줄줄이 쪼그라든 실적 발표

최종수정 2015.03.26 19:11 기사입력 2015.03.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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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형 은행들이 경제성장 둔화 타격을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산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의 지난해 4분기(2014년 10~12월) 순이익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ICBC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한 553억위안(미화 89억달러)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분기 순이익 580억위안에 크게 못 미쳤다.

경제성장 둔화로 은행이 회수하지 못하는 부채가 늘었다. 공상은행의 부실부채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13%로 3분기 말 기록 1.06% 보다 높아졌다.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중국농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 줄었다. 2014년 전체 순이익은 1794억위안으로 8% 증가하는데 그쳐 2010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순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행(BOC) 역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8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하는데 그쳐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은 1.18%로 3분기 1.07% 보다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해온 부동산 시장 경기가 나빠 당분간 은행권 부실대출 비율은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신다증권의 천자허 부동산 담당 전략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 회복이 안 되면 은행권 부실대출 비율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은행업계 충격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앞으로 추가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은행권 수익성엔 악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분기 안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도이체방크는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중국 은행 18곳의 올해 합산 순익 증가율이 3%에 그쳐 지난해 7.3%(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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