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은 천안함 5주기인 26일에도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니라 미국 잠수함과의 충돌해 침몰했다"는 음모론을 거듭 주장했다.
보도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제기된 온갖 음모론을 총망라해 제시하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통신은 천안함 사건 이후 대북 제재 강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등이 착착 진행됐다며 "미국은 천안호 사건을 통해 남조선을 세계제패전략 실현의 주요 구성 부분으로 더욱 확고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는 "미국이 괴뢰패당을 사촉해 황당무계하고 허황하기 그지없는 '북 어뢰 공격설'을 날조한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 못할 특대형 범죄"이며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는 것은 추호도 용납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25일에도 "미국은 모략과 날조의 상습범이며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와 전쟁 위험의 주된 화근"이라며 미국으로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통신은 "미국은 남조선괴뢰를 부추겨 천안호 사건을 조작한 주범이며, 공정한 진상조사를 가로막은 훼방꾼이고, 북 소행설을 날조한 배후조종자이자 천안호 사건을 대조선 침략책동에 악용한 호전광 무리"라는 조선인민군 판문전대표부 명의의 고발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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