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
1996년 8월 설립 후 지금까지 상승장이 펼쳐지거나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악재를 맞을 때나 흔들리지 않고 가치투자, 장기투자 운용철학을 고수해 왔다. 트렌드를 쫓는 펀드나 책임질 수 없는 펀드도 출시하지 않았다. 신영자산운용의 이런 '고집'은 매년 뛰어난 수익률 달성이라는 과실로 투자자들에게 돌아왔다.
지난해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으로 배당주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금도 폭발적으로 유입됐다. 이 펀드는 현재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공룡 펀드로 성장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용된 배당주식형펀드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자산운용 업계에서도 대표적인 배당 펀드로 손꼽힌다.
수익률로 증명되는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때 판매하는 가치투자는 그 동안 지루한 전략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쪽박 펀드가 쏟아질 때 신영자산운용의 펀드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내며 '가치투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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