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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사탕' 보단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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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엔 특별한 속옷 인기”… ‘커플 속옷’ 43%, ‘섹시 속옷’ 30% 매출 껑충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11번가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로 인기 있는 속옷을 최대 40% 할인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언더웨어 기획전’을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섹시속옷, 볼륨업, 빅사이즈 속옷부터 커플 속옷까지 다양한 남녀 언더웨어를 한데 모았다. ‘누보시크 섹시 속옷’ 50여 종은 2만5500원부터, ‘더살롱비 볼륨업 속옷세트’는 40% 할인한 5900원부터 ‘누굿 남성 패션드로즈’는 2400원부터 판매한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디즈니정품 커플 언더웨어’는 13% 할인한 6900원부터 13~15일에는 화이트데이 특가로 3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화이트데이가 가까워지면 여성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이 평소보다 3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3월1~10일) 전체 여성 언더웨어 구매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평소(10%)에 비해 3배 늘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시즌(2월1~13일)과 화이트데이 시즌 속옷 매출도 평소 대비 37% 뛴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끼리 함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커플 속옷’ 매출도 평소보다 43% 급증했다. 최근엔 ‘디즈니’, ‘마블’ 등 성인들도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재미있는 커플 속옷이 속속 출시돼, 연인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 언더웨어 중에서는 평소에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과감한 ‘섹시’ 스타일 속옷이 평소에 비해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화이트데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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