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영토 분쟁을 둘러싼 러시아와 유럽 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EU의 군사력 강화를 주장한 것이어서 러시아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체제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럽 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국독립당의 국방위원이자 EU 의원인 마이크 후켐은 "유럽통합군이 영국에는 비극을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EU가 유로존 경제를 추진하면서 빚은 대혼란을 모두 목도했기에 (유럽통합군이) 영국을 지켜주리라고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융커 위원장은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유럽통합군이 나토의 경쟁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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