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통산 13승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박인비가 할아버지와 내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푸본 대만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에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나흘 내내 단 한 차례의 보기도 없는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태국 대회 4라운드를 포함하면 5개 라운드 90홀 연속 노보기 행진이다.
박인비는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우승이 올 시즌 좋은 징조가 됐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13언더파로 리디아 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8번홀(파3)에서 박인비가 파 세이브를 하는 사이 리디아 고가 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 단독 선수로 올라섰다. 7번홀 첫 버디를 한 박인비가 11번홀 버디로 15언더파가 되자 리디아 고가 12·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루이스 11언더파에서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단독 3위에 그쳤다.
한편 박인비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인비 우승, 대단하다" "박인비 우승, 위기라더니 우승했네" "박인비 우승, 이제 다시 발동 거는건가?" "박인비 우승, 박진감 넘쳤다" "박인비 우승, 한국 여자골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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