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이 지난 5일(현지시간) 다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손영남 제1서기관의 가방에서 골드바 170개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앞서 손 서기관은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항공 SQ-446편을 타고 5일 밤 11시께 다카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세관을 통과할 당시 "신고할 게 없다"며 가방 내부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외무부는 손 서기관이 승객 1인당 면세 범위에 해당하는 200g 이상의 금을 운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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