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작년 자문사 순익 2배 증가했지만 50%는 적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지난해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전체 자문사 중 절반은 적자를 기록해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투자자문사 순익은 5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4억원(112.7%) 증가했다.
지난해 4월~12월 기준 순익 상위 10개사의 순익은 4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0만원 증가했고, 중소형사는 134억원 늘어 전년동기 대비 284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회사인 50%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수는 계약고 증가 덕에 전년동기 대비 6개사 감소했지만 투자자문사의 영업실적 양극화는 여전했다.

수익성 지표인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로 전년동기 대비 5.8%포인트 증가했고 순익 상위 10개사의 ROE는 26.3%로 전년동기 대비 6.5%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조9000억원(31.9%) 증가했다. 기관투자자와의 계약 증가로 투자일임계약과 투자자문계약이 각각 2조1000억원, 4조8000억원 늘었다. 당기순익 상위 10개사의 계약고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00억원(8.7%)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26%로 전년동기 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10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억원(12.7%)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9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억원(6.7%) 늘었다. 고유재산을 증권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억원(74.0%)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업 등록제에 따라 진출입이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영업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부실 우려 투자자문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령위반사는 등록취소 등 조치를 통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58개로 신규로 28개가 등록한 반면 영업상 어려움으로 26개사가 폐지됐다. 지난해 겸업투자자문사는 101개로 7개사 감소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