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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亞원유 수출가격 3년 최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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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배럴당 1.40달러 인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3년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원유 가격이 저점을 지났다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4월부터 아시아 지역 원유 수출 가격을 3월보다 배럴당 1.40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40달러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인상이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1.10달러 인상을 예상했다.
JBC 에너지의 유진 린델 선임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을 예상했지만 인상폭이 예상보다 다소 높다"며 "아시아 지역 수요가 지난 몇 달간에 비해 다소 강해졌고 이를 반영해 아람코가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미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도 배럴당 1.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북서유럽과 지중해 지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도 0.30달러 인상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사우디 주도로 산유량을 동결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OPEC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산유량을 동결했는데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업체들이 최근 생산을 줄이면서 OPEC의 의도대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 2월 원유 생산량은 985만배럴을 기록해 2013년 9월 이후 가장 많았다. 1월에 비해 13만배럴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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