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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배당도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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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워런 버핏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서한에서 배당 문제에 대해 "버크셔의 이익금이나 자본금으로 주식을 재매입하는 방식 혹은 다른 방법도 가능하다"면서 배당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그동안 버핏이 배당을 하기보다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던 방향을 전환했다고 해석했다. 워런 버핏은 지난 50년간 단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버핏은 다만 "회사의 이익을 모두 재투자하도록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연례서한에서 버핏은 회사의 문화를 보존하려면 워런의 아들인 하워드를 비상임의장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워드가 비상임의장으로 선출되도 급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의 승계구도는 2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연례서한에서 버핏은 후계자와 관련해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언급을 하며 "내 뒤를 이을 CEO로 적합한 사람이 있다. 그는 내가 물러난 후 직위를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며 "나보다 더 잘하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자신의 서한에서 "버핏이 곧 물러난다고 해도도 그의 승계자들은 '그저 그만한 능력'의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며 "예컨대 자인과 아벨은 능력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자인 회장은 63세로 인도 출신이며 버크셔의 재보험 분야를 재건시켜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벨 회장은 50대로 2000년부터 버크셔의 유틸리티 부문에 합류했으며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세계적 에너지 회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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