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중 배당액 1위는 314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4세 중 증가율은 1위는 79.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와 함께 배당의 무게추도 이동 중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의 '배당부자' 10명 중 4명은 3·4세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 승계 작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배당의 무게중심도 3·4세 후계 경영인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0개 그룹 220개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 대주주 일가에게 배당을 결정한 곳은 22개 그룹 96개 상장사였다. 총 279명이 7268억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6억5000만원씩 받는 셈이다.


배당금 상위 100명 중 3·4세가 40명이나 됐다. 3·4세 중 정의선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92% 거래량 747,125 전일가 546,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 현대차·기아, 채용연계 교육으로 AI 엔지니어 양성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부회장이 314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됐다.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7,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68% 거래량 16,823,480 전일가 219,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최고치 돌파 후 약보합 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부회장으로 216억원의 배당이 확정됐다. 정몽진 KCC KCC close 증권정보 002380 KOSPI 현재가 551,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0.72% 거래량 31,998 전일가 555,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KCC, 1630억 규모 자사주 소각 KCC "자본 운용·재배치로 주주가치 제고" 트러스톤, KCC 자산 효율화 결단 환영…"주주제안 철회, 파트너십 구축" 회장(168억원),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144억원), 구광모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95,7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74% 거래량 265,866 전일가 95,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AI 개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산·학·연·관 힘 모은다 구광모 LG 대표, 美·브라질 현장 경영… '에너지'·'글로벌 사우스' 공략 상무(105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9.5%로 가장 높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0.57%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주당배당금을 1만4300원에서 2만원으로 늘린 덕에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2, 3위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과 장녀 김주원씨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72,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82% 거래량 217,741 전일가 170,7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얼라인, 6개 상장사 주총서 '최초' 기록 작년 車보험 7000억 적자 '눈덩이'…손해율 악화에 2년 연속 마이너스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6.7%…적자 구조화·장기화 가 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450원으로 늘린 데 힘입어 배당금이 53.3%와 45% 각각 급증했다. 김 부장의 경우 동부인베스트먼트에 대여했던 주식 50여만 주를 돌려받아 누나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1,2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6% 거래량 232,274 전일가 130,6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지친 피부에 즉각 생기"…설화수 '윤조에센스' 담은 미스트 아모레퍼시픽, 전사 에너지 절감 강화…차량 5부제·출장 축소 시행 북미 사로잡은 아모레퍼시픽…아마존 세일서 200% 성장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도 지분을 보유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배당금을 늘린 덕에 35.4%와 29.4%의 증가율로 4, 5위에 올랐다.


배당 상위 100명 중 전년 대비 배당금이 늘어난 대주주는 52명이었다. 이중 62%에 달하는 32명이 3·4세였다.


반대로 배당이 줄어든 대주주는 37명이었고, 3·4세는 5명에 그쳤다. 1·2세 중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 close 증권정보 006120 KOSPI 현재가 59,4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1% 거래량 17,489 전일가 59,1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SK이터닉스, 글로벌 투자사 KKR 인수 소식에 10%↑ SK플라즈마, 튀르키예에 1100억 기술수출…"역대 최대 규모" SK케미칼, 경남제약과 '노즈알' 공동판매…"약국 영업 강화" 부회장이 18억원에서 8억원(-52.7%)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41.5%), 정몽원 HL D&I HL D&I close 증권정보 014790 KOSPI 현재가 3,550 전일대비 40 등락률 -1.11% 거래량 104,872 전일가 3,59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HL디앤아이, 더현대부산 신축공사 4531억원 수주 [Why&Next]건설채 완판 또 완판…건설사 유동성에 '단비' HL그룹 정기 임원 인사…올해 24명 임원 승진 그룹 회장(-25.7%),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21%) 순으로 배당금이 20% 이상 줄었다.


전년 대비 배당이 줄어든 3·4세는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12.1%)을 비롯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인 허철홍·두홍 씨(각 -11.1%),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 허석홍 군(-9.4%), 허준홍 GS칼텍스 상무(-0.8%) 등 5명 모두가 GS 가문이었다. 이는 지난해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0,8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68,093 전일가 70,8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가 주당배당금을 1350원에서 1200원으로 줄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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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된 대기업 그룹 대주주는 올해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을 3.38%, 20.76%씩 보유해 각각 999억원과 747억원을 받는 등 총 1758억원을 받아 재계 대주주 중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35억원, 최태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그룹 회장이 330억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 배당 증가율 순위(자료 CEO스코어)

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 배당 증가율 순위(자료 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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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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