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1학기까지 단과대별로 과목 이수 후 2학년2학기에 전공 선택…비인기 전공 '고사' 우려도
중앙대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인문대학 내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등 학과별 정원에 따라 학생을 뽑던 방식을 없애고, 내년부터는 인문대학 신입생 365명을 한꺼번에 뽑는 식이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2021학년도 이후는 모집단위를 더 넓혀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술/체육, 사범, 의/약/간호 등 계열별 모집을 실시한다. 또 사회적 수요가 많은 공학계열 내 전공은 단계적으로 증원하고 미래 유망 학문단위를 발굴해 전공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단과대별로 들어온 신입생은 전공탐색기간인 2학년 1학기까지 교양수업과 해당 단과대학의 전공기초 과목을 들은 뒤 2학년 2학기 때 주 전공을 선택한다. 이미 일부 대학에서는 학부나 계열별로 신입생을 뽑아 2학년 때 학과를 지원하게 하고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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