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특대 어묵' 비하…단원고 학부모 "못 참겠다" 고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9일 단원고 교복을 입고 '친구 먹는다'는 제목으로 어묵을 먹는 인증사진을 올린 피의자 김모(20)씨가 구속된 가운데 또 다시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특대 어묵' 등으로 비하한 네티즌이 나타났다.
A씨는 "'김○○'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작성자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119구급대 들것 옮겨진 시신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용어다.
또한 "이제 그만하라"는 게시판 댓글에는 욕설로 대응하는 등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작성자를 특정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고소인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자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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