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이든 석달이든 죽는 건 매한가지"···일몰제론 답 없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국 257개 스카이라이프 유통망 대표들은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합산규제를 반대하는 탄원서와 서명서 2000여장을 제출했다.
또 "아직 3분의 1도 안되는 위성방송 가입자를 더는 모을 수 없게 하는 사전 영업 제한은 부당하다"며 "전 세계에 유례없는 가입자 영업 사전 제한 대신 모두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탄원서를 제출한 한 유통망 대표는 "지상파 재송신 중단과 케이블TV의 공시청 진입 방해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0여 년간 도서 산간, 오지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수리해 왔는데 이제 와 영업을 제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삼년이든 석달이든 합산규제가 통과되면 유통망 종사자와 가족들이 죽는 건 매한가지"라며 합산규제를 일정 기간 적용하는 '일몰제 논의'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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