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등포구는 재활용 쓰레기 및 일반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린하우스' 정거장을 올해 30대에서 41대로 11대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이를 통해 4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평구의 경우 대조동 등 일부 동을 중심으로 '쓰레기없는 골목 만들기'를 위한 청소 활동이 한창이다.
각 자치구는 지난해에 이어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올해도 열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줄인 주택이나 아파트가 상을 받는 방식이다.
이렇듯 자치구들이 쓰레기 줄이기에 골몰하고 있는 이유는 올해 1월부터 자치구 쓰레기 반입량에 따라 반입 수수료를 더 내거나 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감량목표를 달성한 자치구는 다음년도 생활쓰레기의 자원회수시설 반입수수료를 10% 감면해주고, 감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자치구는 반입을 제한하거나 수수료를 2배 높여 받을 예정이다.
각 자치구들은 공공기관만으로는 감축 목표량을 달성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식 변화"라며 "재활용은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민간기업, 주민 등 모두가 참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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