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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FDI 유입액 5년만에 최저치…중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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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년만에 미국 제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길어지는 글로벌 경기부진과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FDI 총액은 1년 전보다 8% 감소한 1조2600억달러(약 1382조22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FDI 총액 감소에는 선진국이 크게 기여했다. 선진국에 대한 FDI 유입액은 14% 줄어든 반면 신흥국의 FDI 유입액은 4% 늘었다.
국가별로 1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FDI 규모는 1276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7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반면 미국의 FDI는 지난 2013년 2308억달러에서 지난해 860억달러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순위도 중국, 홍콩에 이은 3위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FDI 액수가 미국을 제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유치한 해외자금의 내용 역시 달라졌다. 과거 제조업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 중심이던 FDI 유입 분야가 서비스·기술 분야 중심으로 바뀌었다.

신흥국 중에서도 아시아에 대한 투자가 15% 늘었고 라틴아메리카는 19% 감소했다. 아프리카 역시 3% 줄었다. 국가별로 FDI 유입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러시아였다. 러시아의 지난해 FDI 액수는 450억달러로 전년보다 70%나 급락했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의 FDI 유입액이 61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21억달러, 69억달러씩 줄어들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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