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현실은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올해 7월에 열릴 하계U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계기로 광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람존중 생명존중의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광주교통문화연수원 제3대원장으로 취임한 정용식 원장은 “교통문화를 바꾸는 것은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연수원의 주요사업인 운수종사자의 교육의 질을 높여 교통문화를 개선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광주시 산하 어떤 기관이든 문호를 대폭 열어 다양한 인재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원장은 “원장자리에 앉아 있기 위해 여기에 온 게 아니고 일을 하려고 온 만큼, 남다른 열정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관기관과 교통문화혁신 간담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정 원장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학생운동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을 왕성하게 펼쳐왔다.
정 원장과 윤장현 시장은 지난 2012년 대선을 계기로 정치적 인연을 맺고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창당과정에서 창당발기인 등으로 참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윤 시장 캠프에서 조직분야를 맡아 활동했었다. 정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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