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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상수지 흑자 작년보다 낮은수준에 관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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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경상수지 흑자가 너무 많이 나면 환율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생기기 때문에 올해 흑자 폭을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900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올해는 국제유가 급락 등의 여파로 흑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으로 물가가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고, "여러 가지 수단을 마련해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8%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계가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로 경제 혁신에 힘을 보태달라"며 "2월 졸업후 새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고용을 최대한 확대하고, 금년에 계획한 투자를 최대한 조기 실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출하면 향후 정책 수립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상의회장 등 26명의 회장단이 참석,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의 실천계획 및 정책제언'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책제언은 기업소득환류세제 적용 시 지분투자를 투자로 인정하고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또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합의시한인 3월말까지 노사정 합의에 최선을 다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논의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하르츠위원회처럼 전문가 위원회 등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하는 플랜B를 추진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역상의 회장들 역시 지역투자여건 개선, 중소기업 수출금융 확대, SOC 민간투자 제도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발표된 제언문 및 건의 내용을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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