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할 수도권 3~4개교, 지방 6~7개교 등 전국 10개 대학을 공모로 선정한다. 고용부는 각 대학에 최대 5년간 연 10억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12년부터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대학교육과정의 1년 이상(2학기)을 현장 실무경험을 통해 이수하도록 시범 실시해 온 장기현장실습제(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고교단계에서 추진되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와 더불어 산업수요 중심으로 대학교육현장을 개혁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의 전공실무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일자리 매스매치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는 인재활용 및 우수인재 조기 발굴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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